경기항공고등학교는 지난 23일 교내 실습실에서 경기도 직업계고 교원과 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6 경기항공고 캡스톤디자인 공개수업'을 열었다. 학교는 인공지능과 기업 기술을 활용한 학생 주도형 수업 4개를 공개했고, 전공 지식을 실제 과제에 적용하는 과정을 공유했다. 캡스톤디자인은 학생이 현장의 문제를 바탕으로 해결책을 구상하고 설계·제작하는 프로젝트 수업이다.
수업 내용은 전공별로 달랐다. 로봇자동화과는 터크코리아와 연계해 AI 영상 인식 기술과 프로그램 가능 논리 제어 장치(PLC)를 활용한 부품 분류 자동화 공정을 실습했다. 학생들은 PLC 시연 장비를 분해·조립하며 제어 원리를 익혔다. 다른 수업에서는 학교 안전사고 예방 영상의 내용과 장면을 기획한 뒤 생성형 AI로 영상을 만들고 결과물을 수정·보완했다.
인테리어리모델링과는 기존 아파트 도면의 축척과 치수, 구조를 분석해 CAD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도면을 작성했다. 항공 분야 수업은 항공기 엔진 모형을 바탕으로 추진 효율성과 안전성, 무게, 정비 편의성을 고려한 설계안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아이디어 도출에 생성형 AI를 활용했지만, 제안 내용은 직접 검토하고 수정했다. 학교는 결과물만이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고 설계안을 다듬어 가는 과정에도 평가의 초점을 맞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