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AI와 컴퓨터 비전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배송 안경을 배송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안경은 배송 직원이 휴대전화를 꺼내지 않아도 시야 안에서 소포 확인, 도보 길 안내, 배송 완료 증빙 촬영, 반려동물 관련 경고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웨어러블 시스템이다. 차량을 안전하게 주차하면 안경이 자동으로 활성화되고, 차량 안에서 배송할 소포를 찾는 단계부터 고객 주소까지 이동하는 과정이 이어진다.
기술의 중심에는 AI 기반 센싱 기능과 카메라, 컴퓨터 비전이 있다. 아마존은 정밀 지리공간 기술을 활용해 아파트처럼 경로가 복잡한 환경에서도 정확한 배송 위치를 찾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 배송 직원이 주소와 일치하지 않는 현관 앞에 소포를 두려 하면 이를 감지하고, 배송 데이터상 반려동물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면 아이콘과 음성으로 경고한다.
이 시스템은 배송 중 시선을 휴대전화와 소포, 주변 환경 사이에서 반복적으로 옮기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설계됐다. 아마존은 배송 조끼에 착용하는 전용 컨트롤러도 함께 제공하며, 교체형 배터리와 비상 버튼, 도수 렌즈 지원, 변색 렌즈, 하드웨어 방식의 프라이버시 스위치도 포함했다. 지난 18개월 동안 500명 이상의 배송 직원이 실제 경로에서 테스트했고, 이 과정에서 27만5000건 이상의 배송이 이뤄졌다. 아마존은 올해 5000대를 추가 배치하고 2027년 말까지 2만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