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임팩트재단은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메인스테이지에서 재단의 인공지능 전환(AX) 경험과 사회혁신 현장의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재단은 ‘사회혁신 생태계를 위한 AX 가이드’도 함께 공개했다. 발표는 재단 내부의 업무 전환과, 테크포임팩트 LAB을 통해 현장에서 실제로 쓰이는 기술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재단은 지난 4월부터 자체 AX를 진행하며 구성원의 AI 활용을 지원하고, 관련 경험을 조직 안에서 공유해왔다. 또 업무 방식 변화도 주기적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AI를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한 경험이 있는 구성원 비율은 4월 29%에서 8월 말 65%로 늘었고, AI 활용으로 체감한 하루 평균 업무 절감 시간은 107분으로 나타났다.
현장 사례로 소개된 것은 사단법인 늘픔가치와 IT 전문가들이 함께 개발한 복약상담 기록·분석 서비스 ‘케어링노트’다. 이 서비스는 상담 내용을 녹취하고 AI로 복약 기록을 자동화해, 약사가 직접 기록하던 과정을 줄였다. 그 결과 상담 기록 관리 시간은 기존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도입 후 1년 6개월 동안 ‘찾아가는 복약상담소’의 복약상담 횟수는 10회에서 53회로, 내담자 수는 120명에서 437명으로 늘었고, 참여 약사도 6명에서 30명으로 확대됐다.
이번에 공개한 AX 가이드는 사회혁신 조직이 AI 활용 기준을 세우고, 담당자와 데이터 환경을 마련하며, 변화 측정과 조직 확산까지 이어가는 과정을 5단계로 정리한 자료다. 업무 환경과 AI 활용 수준을 진단하고 변화를 점검할 수 있는 실제 문항과 기준도 담겼다. 이 발표의 핵심은 AI가 선언이 아니라 업무 흐름과 현장 운영 방식에 들어가야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재단 내부 변화와 서비스 운영 사례로 함께 보여줬다는 데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