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hropic은 베이 에어리어에 습식 생물학 실험실을 두고 있으며, 이곳에서 자사 AI 모델을 활용한 물리적 실험을 진행할 수 있다고 TechCrunch에 확인했다. 생명과학 책임자 Eric Kauderer-Abrams는 Reuters에 생물학에서는 실제 실험실 작업이 최종 검증 단계이며, Anthropic이 이미 그런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실험실은 일반적인 바이오테크 연구실처럼 일부 연구를 자체 수행하면서 외부 파트너와도 함께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실험을 하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주된 초점은 신약 개발이 아니라 기초 생물학이라고 했다. Anthropic은 제약 산업과 경쟁하는 인상을 피하려는 입장도 함께 드러냈다. 이 회사는 다수의 제약 고객과 파트너를 두고 있으며, 최근 Novo Nordisk와 공동 신약 발견을 위한 협력도 발표한 상태다.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점은 AI가 생물학에서 단순히 가설을 제안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실험으로 이를 검증하는 흐름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이다. Anthropic은 이번 주 검증된 바이오 연구자들에게 자사 최상위 모델 접근을 제공하는 Life Sciences Verification Program도 시작했다. 또 단백질 설계 가속과 이분자 모델링 향상에 관한 보고서도 공개했다. 이번 소식은 AI 모델을 생명과학 연구 과정에 더 깊게 연결하려는 회사의 방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