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은 9월 30일 2026 자본시장 설명회에서 AI를 기업 전반의 핵심 수단으로 쓰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적용 범위는 개발, 구매, 생산, 영업, 마케팅, 애프터서비스까지 이어진다. 특히 차량 개발에서는 에이전틱 AI를 초기 기술 요구사항 분석부터 시험과 출시까지 연결한다. 전문화된 디지털 에이전트를 축적된 개발 데이터와 기존 IT 시스템에 붙여 기술 정보를 빠르게 분석하고 반복 업무를 줄이는 방식이다. 다만 AI가 낸 결과는 개발자가 계속 검토하고 최종 승인하는 구조를 유지한다.

이 전략은 자동차 산업용 AI를 보조 도구가 아니라 실제 업무 흐름의 실행 계층으로 옮긴다는 데 의미가 있다. BMW그룹은 미스트랄 AI와 충돌 시뮬레이션 분야에서도 협력하며, 수십 년간 쌓인 엔지니어링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학습한 대규모 산업 모델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생산 현장에는 이미 가상공장, 디지털 트윈, AI 기반 품질검사, 자율 운송 시스템이 쓰이고 있다. 앞으로는 AI 에이전트와 자율화 로봇을 결합한 피지컬 AI로 생산공정이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구조를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