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헌터스는 FBI 온라인 채용 포털을 해킹해 2~3테라바이트(TB) 규모의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로이터가 입수한 약 5000줄 분량의 스프레드시트에는 FBI 직원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 비상 연락처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직원의 근무지와 담당 업무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는 중국과 러시아, 이란, 헤즈볼라 관련 정보·방첩 업무를 맡은 직원 정보가 명시됐다고 나온다. 로이터는 중국 관련 조직 담당 직원 14명, 러시아 관련 업무 직원 9명, 이란 또는 헤즈볼라 관련 정보 업무 직원 3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단순한 연락처 유출을 넘어, 개인 식별 정보와 업무 맥락이 함께 드러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사안의 기술적 위험으로 읽힌다.

FBI는 엑스(X)를 통해 관련 주장을 인지하고 있으며, 침해 경로와 피해 범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현재 FBI 채용 포털 접속은 중단된 상태이며, NYT에 따르면 전날 포털에는 샤이니헌터스가 사이트를 장악했다는 내용의 배너가 게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