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AI 칩 스타트업 텐스토렌트는 시리즈E 라운드에서 15억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기업가치는 62억달러로 평가됐다. 올해 초 인텔과 퀄컴 등이 인수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사는 매각 대신 독립적으로 성장하는 방향을 택했다. 투자는 트레이스 캐피털이 주도했고 이노베이션X, 아고스티넬리 그룹, 샌디스크, 테더 인베스트먼츠, T.로우 프라이스, 케이던스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아크 인베스트와 피델리티도 추가로 자금을 넣었다.

이 회사는 특정 AI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반도체를 설계하며, 칩에 그치지 않고 서버와 소프트웨어까지 함께 제공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독자 노선의 배경으로는 지난 5월 갤럭시 서버에서 딥시크의 고성능 AI 모델을 구동한 시연과 이후 제품 출하가 언급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자체 하드웨어 성능을 입증했고, 투자자 관심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대형 업체와 달리 소규모 주문이나 고객별 맞춤형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가격 경쟁력도 강점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