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된 S-1 서류에 따르면 Anthropic은 AWS, Google, Microsoft로부터 필요한 만큼의 클라우드 용량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 사업자가 Claude 개발사를 고객이자 경쟁사로 보기 시작했다는 설명도 담겼다. 회사는 일부가 아직 협상 중인 계약까지 포함해 클라우드 계약에 7,500억달러 이상을 쓸 수 있다고 봤지만, 그 규모로도 수요를 채우기엔 부족하다고 적었다.

이 때문에 Anthropic은 자체 데이터센터를 임대하고, 외부 데이터센터 운영사와도 협력하고 있다. 다만 회사는 이런 운영사들이 제한된 운영 이력을 가졌다고 보고, 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보다 신뢰성이 낮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류에는 유해한 AI 행동으로 발생한 손해에 대해 보험 한도를 넘는 책임이 생길 수 있다는 경고도 포함됐다. 대형 AI 모델 기업이 학습과 서비스 확장에 필요한 컴퓨팅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일이 기술 경쟁의 핵심 조건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