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8일(현지시간) 8·11·12인치 화면의 ‘알렉사 태블릿’ 시리즈를 공개했다. 기존 파이어 태블릿과 달리 자체 파이어 OS를 버리고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환경을 채택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이에 따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지메일, 구글 문서, 유튜브 등 구글 서비스를 지원한다. 그동안 아마존용 앱을 따로 만들어야 했던 제약도 줄어든다. 아마존은 기존 파이어 태블릿 생산을 중단하고 새 제품군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마지막 출하 이후 4년간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새 태블릿에는 생성 AI를 적용한 알렉사+가 처음 통합됐다. 사용자는 음성이나 화면의 버튼으로 정보를 찾고 작업을 요청할 수 있다. 화면 내용을 맥락으로 활용하는 온스크린 인텔리전스도 들어갔다. 동영상 속 상품 찾기, 웹페이지 요약, 일정의 캘린더 추가 같은 기능을 지원하며 이 기능은 사용자가 켜고 끌 수 있다. 상위 12 프로 모델은 화면 반사를 줄이는 나노매트 디스플레이, 120Hz 주사율, 8코어 프로세서, 8GB 메모리, 128GB 저장 공간을 갖췄다. 이번 출시는 저가 중심이던 태블릿 전략을 프리미엄 기기와 AI 기능 중심으로 바꾸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