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설명자료를 내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중단하거나 최상위급 AI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확정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최상위급 AI 모델 개발에 재원을 집중 지원할 필요성은 인정했고, 관련 사업의 통합과 개편은 검토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두고 개발 중단이 아니라 개편과 확장의 성격이라고 정리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방향을 국내 역량을 분산 경쟁시키기보다 한데 모으려는 시도로 해석했다. 최병호 고려대 AI연구소 교수는 프런티어급 모델에는 최소 1조 단위 매개변수가 필요하지만, 이를 충족한 국내 모델은 없다고 짚었다. 또 GPU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데이터 확보와 인재 유지 방안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계적인 데이터 팩토리 구축과 연구자 보상을 위한 세제 혜택, 병역 특례 같은 제도 지원도 과제로 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