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ify는 실적 발표 자리에서 AI 에이전트 확산을 자사에 유리한 변화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사용자가 앱을 직접 열어 아티스트를 찾고 재생목록을 만드는 대신, 달리기용 음악이나 AI와 대화하던 주제와 이어지는 팟캐스트, 중단한 지점부터 이어지는 오디오북 요약 같은 요청을 AI 비서에게 맡길 수 있다고 봤다. 이 경우 중요한 것은 사용자가 어떤 앱 화면을 여느냐보다, 에이전트가 어떤 서비스를 기본 연결 대상으로 선택하느냐다.

이 전략에 따라 Spotify는 자사 앱 안 경험만 강화하는 대신 여러 에이전트 안에서 호출되는 미디어 서비스가 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Spotify는 Meta의 Muse와 가장 먼저 연동한 음악 서비스였고, ChatGPT와 Claude와도 통합돼 있다. 다만 에이전트의 외부 서비스 접근을 둘러싼 마찰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 예로 Amazon은 Meta의 Muse가 자사 플랫폼에서 쇼핑하는 것을 막았다. 접근 권한, 보안, 개인정보, 상업적 통제 문제가 커질수록 에이전트 시대의 경쟁은 앱 자체보다 연결 허용 범위와 기본 채널 선점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점이 이번 발언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