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 뒤 공공 정보시스템의 재해복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의 사용자 수 중심 기준을 국민 생활 영향 중심으로 바꿔 8월까지 1만5000여개 시스템을 A1~A4로 다시 분류했다. 복구 목표시간은 A1 1시간 이내, A2 3~12시간, A3 1~5일, A4 3주 이내다. 특히 A1은 다른 데이터센터에 같은 기능의 보조 시스템을 두는 이중운영 방식으로 운영하고, 등급별로 복구체계 구축과 훈련, 데이터 백업·소산을 의무화한다.
구축도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대전센터의 중요 시스템 13개는 이달 재해복구 구축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까지 마칠 계획이다. 나머지 대전센터 A1~A3 121개는 우선 공주센터에 실시간 데이터 복제 체계를 만들고, 서버 운영에 필요한 부분은 2028년까지 갖춘다. 광주·대구센터도 2027년까지 같은 방식으로 확충한다. 전산시설의 리튬배터리 분리와 상태 관리 기준도 강화했고, 개선이 어려운 곳은 민간 클라우드 이전을 지원한다. 노후한 대전센터는 2030년까지 폐쇄하고, 올해는 50개 시스템을 먼저 민간 클라우드로 옮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