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는 이번 주 가을 업데이트의 일부로 AI 기반 검색을 도입했다. AI 적용에 신중했던 회사가 검색에 먼저 변화를 준 것이다. 브라이언 체스키는 여행 상품을 찾고 고르는 과정에 챗봇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다시 밝혔다. 챗봇은 한 번에 제시하는 선택지가 적고, 원하는 결과에 도달하려면 여러 차례 대화를 이어가야 해 둘러보기나 쇼핑에 맞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재의 검색 화면도 최종 형태는 아니며, 앞으로 인터페이스는 계속 바뀔 수 있다고 했다.

그가 본 또 다른 문제는 협업이다. 지금의 챗봇은 한 사람이 쓰는 전제를 깔고 있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여행을 계획하는 상황에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에어비앤비는 앞으로 3~6개월 동안 여러 사람이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이른바 멀티플레이어 AI 인터페이스를 탐색할 계획이다. 여행 서비스에서 중요한 영감 탐색과 비교 과정은 남기면서도, 더 빠른 예약 같은 요구도 처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실험은 단순한 검색 기능 추가보다 AI 전자상거래 화면을 다시 설계하는 시도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