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9월 22일(현지시간)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함께 80여 개국을 대상으로 AI 교육 장학금 10만 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ITU의 ‘AI 포 굿(AI for Good)’ 아래 운영되는 ‘AI 스킬 연합(AI Skills Coalition)’을 통해 추진된다. 학생과 교사뿐 아니라 구직자, 기업가, 소상공인, 공무원까지 폭넓은 대상이 실무 중심 교육을 받고 인증서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다.
장학금은 수료증 자체를 주는 방식이 아니라, 교육과정 수강과 인증서 취득을 지원하는 형태다. 학습자는 AI 스킬 연합의 200개 이상 교육과정과 연계된 학습을 이수하고 자신의 AI 활용 역량을 입증할 수 있다. 각국 정부와 관련 기관은 국가별 인력 수요와 우선순위에 맞춰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으며, 교육과정은 별도의 기술적 배경지식 없이도 참여할 수 있는 실습 중심으로 설계됐다.
이번 사업은 ITU와 유엔아동기금(UNICEF)이 공동 추진하는 ‘기가(Giga)’ 이니셔티브도 지원한다. 기가는 각국 정부와 협력해 모든 학교의 인터넷 연결을 돕고, 지역사회가 온라인 교육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구글은 전 세계적으로 기본 디지털 기술 교육이 필요한 사람이 약 12억 명, 기본 수준을 넘어서는 디지털 역량 교육이 필요한 사람이 3억1100만 명에 이른다는 ITU 추산을 배경으로 제시했다.
기술적으로 중요한 점은 AI 교육을 단순한 정보 제공이 아니라 실제 활용 능력과 검증 가능한 인증으로 연결하려는 데 있다. 구글과 참여 기관들은 장학금 활성화와 활용률, 학습자 참여와 수료 현황, 인증서 취득 건수 등을 추적할 계획이다. 또 학습자가 새로 익힌 기술을 교육, 고용, 공공서비스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도 살펴보며 프로그램을 계속 개선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