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테오는 자사 커머스 데이터와 소비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로벌 뷰티 트렌드 리포트'를 2026년 8월 25일 공개했다. 국내 H&B 시장의 2분기 누적(Q2TD) 지표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 트래픽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0% 늘었지만 평균주문금액(AOV)은 10% 줄었고 구매 전환율도 4% 하락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해, 방문자 수는 늘었어도 건당 지출은 줄이는 소비 패턴이 드러났다.
국내 소비자의 구매 여정에서는 오프라인 체험과 AI 활용이 동시에 부각됐다. 국내 소비자의 35%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테스터·샘플을 직접 경험한 뒤 구매를 결정한다고 답해 글로벌 평균(27%)을 웃돌았다. 브랜드 충성도는 34%에 그쳐 향수(43%), 메이크업(42%), 스킨케어(40%) 등 주요 카테고리에서 최근 1년 내 구매하지 않았던 브랜드를 선택하는 소비자 비중이 높았다.
- 국내 H&B 소비자의 44%가 뷰티·퍼스널케어 구매 시 AI챗봇·어시스턴트 활용, AI 이용자의 54%는 AI 추천이 구매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
- 샴푸·치약·스킨케어 등 생활용품의 자동 재주문을 AI에 맡길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52%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은 수준
- 구매 결정 영향 요인 1위는 리뷰·평점(61%), 개인화 추천 선호 응답은 52%로 글로벌 평균(37%)을 크게 상회
- 국내 H&B 시장은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10월 기준 매출보다 16% 낮아, 쇼핑 이벤트 집중 구매보다 연중 고른 수요가 특징
- 아태 지역 주요 쇼핑 행사(광군제 +119%, 12·12 +116%)와 달리 국내는 특정 기간 매출 급등 없이 상시 수요 유지
이 데이터는 뷰티 커머스 플랫폼 기획자, 퍼포먼스 마케터, AI 추천 시스템 개발자 모두에게 직접적인 시사점을 준다. AI가 단순 검색 보조를 넘어 정기 재구매 자동화 단계까지 진입했다는 점은 구독·자동주문 UX 설계를 재검토할 근거가 된다. 다음 분기 전략 수립 전에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의 전환율 기여도와, 오프라인 체험 후 온라인 전환 경로(O2O 퍼널) 데이터를 함께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