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타입세이프가 공개한 의사결정 모델 '제브(Jev)'를 두고 표절 논란이 제기됐다. 콘브이 이노베이션스 설립자 난다키쇼르 무쿤노스는 제브의 핵심 구조가 자신의 기존 연구와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5년 3월30일 공개한 '세일즈RL에이전트' 논문과 모델 가중치, 데이터셋, 같은 해 9월 후속 논문이 제브의 작동 방식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는 무쿤노스 측 주장만 나온 상태이며, 표절 여부가 독립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다.

제브는 긴 문장을 생성하는 일반적인 LLM과 달리, 입력 데이터와 질문을 바탕으로 특정 선택지의 확률을 계산하는 데 초점을 둔다. 예를 들어 구매 내역을 넣으면 반품 의사나 상품 지칭 여부를 확률값으로 내놓고, 개발자는 이를 조건문에 연결해 자동화 흐름을 만들 수 있다. 이 방식은 긴 대화 기록이나 토큰 생성이 덜 필요해 속도와 비용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고, 자연어 생성 과정의 일부 환각도 줄일 수 있다. 공개 이후 유사 서비스와 오픈소스가 빠르게 늘었고, 무쿤노스도 버트 기반 오픈소스 모델 '라야'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