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P에서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자 중국과 일본 정부가 즉시 경고를 내고 업데이트를 요구했다. 일본 정보처리추진기구는 PHP를 사용하는 웹사이트 운영자에게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고, 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 NVDB도 두 가지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을 공개하며 전면 점검과 최신 버전 업그레이드, 서비스 중단, 네트워크 격리, 접근 제한 같은 임시 보호 조치를 권고했다. 공격자는 인증 없이 취약점을 악용해 서버에서 임의 코드를 실행할 수 있으며, 그 결과 서버 제어권 탈취와 민감한 정보 유출, 서비스 중단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됐다.
영향이 큰 이유는 PHP가 홈페이지, 쇼핑몰, 게시판, 관리자 페이지 등 서버 측 웹서비스 전반에 널리 쓰이기 때문이다. W3테크에 따르면 서버 측 언어를 식별할 수 있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를 사용한다. 일본은 특히 PHP 의존도가 높은 편으로, 일본어 콘텐츠 사이트 중 CMS를 쓰는 사이트에서 워드프레스 점유율이 약 83.1%에 달한다. 이 여파로 일본 재무성, 국토교통성, 국세청, 지방자치단체, 경찰, 기상청, 주요 은행 등이 홈페이지 일부 기능과 예약·조회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거나 점검했다. 유럽 일부 정부기관과 한국·호주 등도 긴급 업데이트를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