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플래그십 모델 ‘제미나이 4 아르곤’을 구글 AI 스튜디오와 제미나이 플랫폼 API로 제공하고, 유료 이용자는 제미나이 앱·검색 AI 모드·코딩 도구 ‘안티그래비티’에서 쓰게 했다. 지난달 제한 공개 뒤 13일 만의 확대 출시다. 이번 발표는 추론 성능 자체보다, 코딩·금융·법률·사이버보안·과학처럼 여러 문서와 도구를 오가며 오래 이어지는 실제 업무를 맡길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구글은 오픈소스 에이전트 개발 키트(ADK) 최적화 사례도 공개했다. 아르곤은 약 800개 소스 파일, 20만5000줄 파이썬 코드베이스에서 11시간 동안 무인으로 작업하며 테스트를 돌리고 6개 최적화안을 냈다. 이 가운데 2개만 코드 검토를 거쳐 반영됐고, 긴 세션의 메모리 내 세션 준비 시간은 약 40%, 패키지 로딩 속도는 21% 개선됐다. 공개 테스트를 통과해도 내부 호환성 검증이 별도로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드러났다. 자율 실행 능력과 실제 배포 판단이 분리된다는 점이 이번 상용화의 중요한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