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자율적으로 계획하고 행동하는 AI 에이전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AI 서비스 전 주기에 적용할 윤리 체계를 공개했다.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카카오26(if(kakao)26)’에서 새 윤리 원칙 ‘SPIRIT’, 실행 프레임워크 ‘NORMA’, AI 윤리 이행 체크리스트를 함께 내놨다. SPIRIT은 안전, 프라이버시, 포용, 책임, 이용자 주체성, 투명성과 신뢰성의 6대 가치를 기준으로 삼는다. 회사는 대한민국 인공지능 윤리원칙의 기본 가치와 핵심 원칙을 이행 기준으로 채택하고, 이를 자사 서비스 환경에 맞게 보완했다고 밝혔다.
NORMA는 윤리 원칙을 실제 개발과 운영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AI 윤리 검토를 개발 이후 점검에만 두지 않고,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위험 요소를 찾고 통제 방안을 마련하도록 설계됐다. 실무 도구인 체크리스트는 서비스 속성 파악, 사전 위험 선별, 통제 항목 점검·판정의 세 단계로 운영된다. 카카오는 자율적 행동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위험을 5개 영역으로 나눠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핵심은 원칙 선언보다, 자율성이 높아진 AI 서비스를 조직의 책임 아래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기준을 세웠다는 데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