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모든 정부시스템에는 아직까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해킹 시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8월 정부24를 노린 해킹이 AI에 의한 것인지 묻는 질의에 대한 답변이다. 장관은 정부망이 일반 인터넷망과 망 분리 정책으로 분리돼 있고, 해킹 시도는 주로 일반에 일부 공유된 구간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답변은 최근 금융권에서 AI 해킹으로 추정되는 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공 부문 상황을 설명한 것이다. 같은 국정감사에서는 행안부 산하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웹메일이 해킹돼 6GB 규모 데이터가 탈취된 일도 다뤄졌다. 국회에서는 이메일 시스템 구축 때 제거했어야 할 취약 프로그램이 남아 있다가 악용된 점이 지적됐다. 개발원은 임원 직속 정보기획단을 만들고 주요 시스템의 취약점 점검을 상시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