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유엔총회 기간인 오는 23일, 인공지능 분야의 국제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회의를 연다. CNN에 따르면 미국은 이 회의를 각국과 AI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활용할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대규모 AI 도입에 필요한 정책·법률·규제 환경과 함께 표현의 자유 관련 쟁점도 다룬다.

이날 회의는 마이크 왈츠 유엔 주재 미국대사와 제이컵 헬버그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 세라 로저스 국무부 공공외교 담당 차관이 주재한다. 같은 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AI와 국제 안보를 주제로 회의를 열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AI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움직임은 AI가 기술 개발을 넘어 국제 제도와 안보 의제로 다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엔 내부에서는 AI를 활용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 같은 국제적 위기가 발생할 경우 유엔이 위기관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AI 규제를 둘러싼 각국의 입장 차가 커서,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제기됐다.